Looping Tales

김영주, 조호연
2019, 멀티 플레이어 비디오 게임, 가변설치

게임 디자이너이자 아티스트 듀오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주, 조호연은 게임 매커닉에 대한 실험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의 협업과 연대 방식을 탐구한다.
프로젝트 <Looping Tales>는 세 명까지 동시에 플레이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 게임이다. 세 개의 미니 게임이 서버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각기 다른 세계를 컨트롤하는 플레이어들 간의 협동이 필요하다. 첫 번째 스크린 속에서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무언가를 배웠다면, 두 번째, 세 번째 스크린에 존재하는 에이전트의 무의식에도 그 새로운 지식이 업데이트된다. 이때 개별 객체의 변화는 하나의 뇌, 즉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공유하는 무의식적 전이 속에서만 파악되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다른 에이전트와 커뮤니케이션할 수는 없다.
일종의 협업 게임인 본 프로젝트는 공동체가 동일한 공간과 시간을 전제하지 않으며, 각 주체의 세계를 침범하지 않고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환기하면서 인공지능 시대에 도래할 새로운 인간관계의 양상과 협동 방식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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