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풍경 ver. 01

이예승
2019, 모터, 유리, 스테인리스, 나무, 디지털 프린트, 사운드, 라이트, 가변크기

설치미술가이자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예승은 동시대 미디어 환경 속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사회적 현상과 시대를 인지하는 방식에 관심을 두고, 가상과 실재 사이에서 혼종성과 모호성을 다루는 미디어 작업을 주로 해 왔다.
프로젝트 <변수풍경 ver. 01>은 중국 선진(先秦) 시대의 각 지역 신화를 모은 『산해경』을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학습시키는 방식을 연구하고 결과물을 도출하는 인터랙티브 설치 작업이다. 이는 소설이나 영화, 게임과 같은 엔터테인먼트의 서술 구조뿐 아니라, 일련의 데이터 알고리즘에서도 발견되는 서구식 사고의 대안으로, 특정한 관점이나 위계가 없는 이미지 방식의 ‘산해경’ 및 동양식 사고를 알고리즘화하여 다양한 서술 구조에 적용한 것이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일반적인 알고리즘과는 대비되는 방식으로 결과물을 구축하는 본 프로젝트는 앞으로 인공지능이 습득할 데이터가 서구식 사고방식에 편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비판적으로 사유하며 새로운 가치 기준을 제안한다.

변수풍경 ver. 01